애드센스 강사가 공개한 코드 중에 잘못 사용하면 블로그 계정 통째로 날아가는 코드가 있습니다.

강사 중 한 명이 코드를 공개했고, 그 코드가 문제가 있어서 강사가 공개용으로 사용하던 블로그 최소 2개가 티스토리 측으로부터 접근 제한 조치를 당했습니다.



글 수백 개씩 쌓아놓고 수익 창출하고 있던 개인 블로거라면 멘붕이 올만한 상황이죠.

그 강사는 수정된 코드라고 다시 배포를 하고 있는데,

저는 그 강사를 신뢰하지 못하는게 아니라 티스토리 측의 운영을 믿을 수가 없어서 강사에게 댓글로 질문을 남겼습니다.

제가 유튜브에 단 댓글 내용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당신의 블로그 두개가 접근금지 당했는데 수정된 코드는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한 것이냐? '

그러자 답변을 달아주는 게 아니라 바로 제 댓글을 숨김 처리하더군요.

유튜브에는 댓글을 달면 내 계정으로는 내 댓글이 삭제 또는 차단당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다른 계정으로 그 영상에 들어가 보면 차단당한 내 댓글이 보이지 않게 되죠.

혹시나 싶어 두어번 더 댓글을 달고 다른 계정으로 확인해보니. 최신순에 뜨다가 곧바로 숨김처리 되더군요.

유튜브 운영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내용을 알고 계실 겁니다. 저도 작은 유튜브 채널 운영하면서 댓글을 관리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그 후에는 아이디 차단 당한 듯 합니다.

그런데 그 강사는 무엇을 숨기려고 댓글을 비공개처리 해버리는 것일까요?

강사를 비난하거나 폄하하는 내용도 아니고 단순히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을 질문 했는데 숨김과 차단이라는 행동을 한다?

무언가 본인의 치부를 감추고 싶은데 누군가 그 이야기를 꺼내자 응대도 하지 않고 바로 무시하고 차단하는 행동 이라는걸 직감적으로 느꼈습니다.

그 강사의 무료 강의나 평소 영상들도 잘 따라만 하면 월 100만원 정도는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는 양질의 정보들 입니다. 이미 공개된 내용도 많지만 정리해서 쉽게 풀이해 주는 것도 초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죠. 

저도 그 강사와 다른 강사들의 유튜브 공개된 영상만 보고 티스토리 시작한지 세달만에 일 30달러를 넘겼습니다. 광고나 외부 유입 전혀 없이 순수 검색 유입으로만 말이죠. 그래서 고마운 마음이 컸었던게 사실 입니다. 

다만 이번 일로 경계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료 코드 받아 놓고 무슨 소리하는 거냐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수도 있지만, 그 코드가 계정이 날아갈 정도의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면 배포한 자가 도의적 책임에서 자유로울수는 없을 겁니다. 

애초에 저는 그 코드에 의문을 품고 사용하지 않아서 제 블로그가 문제가 된 것도 아니고 그 강사에게 문제를 삼을 생각도 없지만,

간단한 댓글 조차 숨김 처리하는 모습에서 신뢰에 금이 갔습니다. 

일 50 달러 돌파하면 수백만원 짜리 강의를 들어보려 했는데 마음을 고쳐 먹었습니다.

게다가 요새는 AI로 간단하게 버튼이나 기타 효과 등, 개발 전혀 모르는 초보들도 쉽게 수정하고 만들 수 있는데, 그걸 수백만원 강의 들은 사람들에게만 공개하고 있으니 혹시나 그런 이유 때문에 강의를 듣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구글에 검색만 해도 아예 코드 다 공개 해 놓은 분들 많습니다. CSS 버튼 이런 키워드로 유튜브에 검색하면 해외 유저들이 예쁘게 만들어 놓은 것도 많습니다.

저도 개발 전혀 아무것도 모르는데, 일주일만에 스킨이나 버튼 팝업 등등 HTML CSS JAVA 깔짝 거리면서 만들었으니 센스 있는 분들이라면 금방 하실 겁니다.

부족한 내용 이지만 공들여 만든 수익형 블로그를 생각치도 못한 이유로 날려 버리는 경험 하는 분들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작성해 봅니다.

얼굴이 공개된 유명한 강사라고 무조건 믿지 말고 항상 자신이 검증할 수 있는 일만 진행하는게 안전하게 오래 가는 길이라고 생각 되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