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운영한지 1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요즘 확실히 블로그는 운이 꽤 크게 작용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운이 어느정도 작용한다고 느끼는것이지 100% 운이다 라는건 아닙니다.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당연히 기본적인 실력도 중요하겠지만

일단 제 경우를 살펴보면... 

23년 7월 24일에 쓴 글입니다.

월 1~2명씩 들어오던 글이 갑자기 7개월만에 웹사이트 상단 1등을 먹으며, 승승장구 하던 중

5월에 있었던 네이버 로직 업데이튼지 뭔지 때문에 웹사이트 자체가 제일 하단으로 내려가면서 수명을 다 했습니다.

그냥 어떤 단어 설명하는 글인데

대형키워드는 아니다보니 엄청난 트래픽까지는 아니지만

이게 이렇게 들어올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두번째 글은 23년 11월 14일에 쓴 글

이 글 역시 어떤 단어에 관한 설명입니다.

올해 8월 중순까지 거의 9개월 가량 유입이 없다가 15일부터 저런 상황입니다.

이건 웹사이트 상단이 아닌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가끔 지식인보다 위에 나오는

질문 4~5개정도 묶어놓은 탭이 있죠.

거기 제일 상단에 걸려있습니다.

운이라고 얘기한 이유는...

다 AI로 썼으며, 그저 포스팅 갯수 채우려고 썼던 글입니다. 

둘 다 썸네일도 없이 그냥 글만 대충 한 1,000자 정도 됩니다.

아.. 대신 전 최소한 팩트체크는 합니다. 

AI로 쓰더라도 뉴스기사나 다른 블로그 검색해서

내용 중에 틀린건 없는지 확인정도는 합니다. 그래서 최소 30분 이상 걸림.

어쨌든

제 의지나 노력과는 1도 상관없이, 포털에서 띄워주느냐 안띄워주느냐

말 그대로 운이죠.

물론 지금은 저렇게 쓰지 않습니다. 저 당시는 완전 초보시절이라 (지금도 초보지만) 

아마 블로그 하시면서 그런 경험들 최소 한번 이상은 다 있으실텐데

나름 확신이 있고, 조사도 열심히, 시간들여 노력해서 쓴 글은 유입도 없고,

간혹 별 노력없이 크게 기대하지 않고 그냥 귀찮아서

혹은 포스팅 수 채우려고 대충(?) 쓴 글이 터지기도 하죠.

비단 이 두개의 글만 그런게 아니라

전 이런 글들이 꽤 됩니다.

어떤 글은 일주일정도 매일 검색해보니 하루는 상단 3위에 올라와 있어서

유입이 좀 있다가 다음날 유입이 없어서 보면 4위로 내려가서 더보기 눌러야 나오고,

다음날 다시 상단 3위에 오르고... 이렇게 며칠 연속으로 매일 순위가 바뀐 경우도 있었습니다.

노력해도 안되는건 안되는거고, 그냥 별 생각없이 AI로 작성한 글이 저런식으로 뜨기도 하고...

이정도면 어느정도 운이 작용한다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