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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관련 냉정해 져야 할 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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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어 이게 뭐지 하다가 충격받았었던 사람 중 한명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곰곰히 생각해보았는데, 어차피 일어날 일이 일어났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고 보니 제가 티스토리 시작한게 2년 정도 되어가는데 이걸 왜 일찍 시작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만 남습니다.


어떤 도메인을 소유하고, 틀이 있는 블로그를 할당받으며 15개라는 글의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그 블로그를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데 드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요?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하고 있으면 그 서버 운영하는 비용을 돈을 내라고 하면, 기존의 것을 볼모로 삼은 것을 인정한다 쳐도 얼마나 낼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유료화 옵션을 준다면 하루에 1000원을 내면 30,000원, 1년이면 36만원이구요. 만약 유료화 모델을 카카오가 도입한다면 처음 진입하려는 사람에게는 이정도면 생각보다 장벽이라고 느껴집니다.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정도로 선전포고를 했고, 사람들의 반발이 거센 것을 확인했다면 카카오측에서 이것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다음주 정도 안으로 시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뭐 그런식의. 그런것 없이 약관 개시일이 도래한다면 그건 뭐, 오늘 공지가 '우리는 노빠꾸, 카카오 마음대로, 니돈 내꺼!' 하겠다는 선전포고였겠지요. 아마 구글을 제외한 다른 검색엔진은 자사의 블로그를 맨앞으로 노출 시키고 다른것들은 최대한 뒤쪽으로 빼는 배치를 이어가겠고 그 가두리 양식장은 더 강화될 겁니다. 구글은 변하지 않을거라고... 하지만 구글 애드센스도 이런 폭거에 가까운 약관개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기업이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정책이 있다면, 충분히 그럴수 있겠지요.


오늘 교훈 : 꾸준한 분산투자가 답이다. 이글루스던 워드프레스던 블로거든 유튜브던. 구글도 당장은 아니겠지만 영원히 진리일 수는 없을테고요.


부디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식으로 티스토리가 운영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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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1페이지

huiBL님의 댓글

다양한 의견이 있는 건 당연합니다. 일부 생각이 다른 부분을 남겨봅니다.

블로그는 무료 서비스이니깐.. 으로 치부하기에는 다른 개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포털사이트들이 이메일을 무료 제공하는 것은 포털 사이트 유입을 위한 목적입니다. 이메일 제공을 통해 사이트로 유입시키고 이들이 이외의 서비스를 사용하게 하는 것이죠.

블로그는 기업에서 진행하는 검색 정보 생성의 한계를 보충하는 수단입니다. 그래서 무료로 제공하는 거죠. 무료 제공 운영에 발생 비용이 어마어마하겠죠.

 하지만 검색 포털들도 낭비 비용으로만 여기지 않아서 이를 지속하는 거죠. 블로거들이 생성한 정보들로 인해 유입 혹은 브랜드 가치제고가 발생되고 이는 무료제공에 의한 비용을 상세하는 부분이기때문이죠.


무료 블로그 제공에 따른 비용 손해로 블로그를 미제공한다면 어떨까요? 다음 검색에서 네이버 등과 같은 다른 브랜드의 블로그가 나오고 여기서 일부 다른 사이트로 이용자를 이탈시키는 문제가 발생되겠죠...


즉 다음-티스토리-애드센스-블로거 들은 상위 개념이 아닌 공존 - 협조 관계로 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어흑님의 댓글의 댓글

맞습니다. 그래서 저는 네이버같이 유입을 목적으로 하는 게 분명해 보이는 블로그 서비스의 움직임은 당연해 보입니다.

그런데 티스토리 블로그는 네이버로 유저들이 가지 않게 하는 역할은 했더라도 다음에 머물게 하는 역할을 네이버 만큼 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뭔가 다음카카오와 브랜드적인 통합이 좀 약하다 느껴져요. 그렇다고 네이버처럼 노골적으로 다음이 티스토리만 검색결과에서 편애했던 것도 아니었던 것 같아서 위와 같이 적었습니다.

저도 님의 막줄 의견에 근본적으로 동의합니다. 한편으론 카카오가 도박을 한다는 생각도 드네요. 만약 자기네 광고를 노골적으로 박아버린다면 그것은 공존-협조 관계를 산산조각내는 것일테니까요. 물론 백데이터는 애드센스 수익 등록 의무화를 시행하며 수집하고 내린 결론이겠지요.

의견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영동님의 댓글

사람인지라 누구나 미련을 안 가질 수는 없겠죠.
최근 일부 데이터에서 카톡이 MZ 세대에서 인스타에 밀리고 있는 중입니다.
카카오로선 위기감을 느낄 수 밖에 없고 이를 위해서 티스토리 크리에이터들을 이용해 카카오스토리 +티스토리 +SNS 형태로 새로운 틀을 짜려는 것 같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새로운 플랫폼을 짤려면 크리에이터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 티스토리 유저들을 볼모로 잡는듯 해 보이네요.

도박이 성공하건 어떻건 간에 이 점 때문에 카카오에는 미련이 없어지네요.
크리에이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 환경인데 이걸 바꾸는 플랫폼이라...
신뢰할 수 없는 플랫폼이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어흑님의 댓글의 댓글

카톡은 확실히 밀리고 있는게 맞습니다. 의무적으로 깔고있는 것이긴 하지만 굳이 카톡을 쓰지않아도 수단은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잘 아는게 젊은 세대들이니까요. 카스+티스토리+SNS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이어질지 감이 잘 안잡혀요. 그런 형태로 틀을 만들려면 새로 뭔가를 시작하는것에다 올라타는게...

애드센스 플러그인을 두고 거기에 등록을 의무화 할때부터 알아봤었습니다. 카카오가 티스토리 블로거들의 수익을 집계하고 있고, 곧 그것을 토대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새판을 만들려고 하겠구나... 신뢰할 수 없는 플랫폼이 되었다라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일단 어디까지 가나 냉정하게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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