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로 애드센스 하시면서 가장 많이 들으시는 게 고단가 키워드가 들어가 있으면서 체류시간이 긴 컨텐츠를 만들어라... 하는 얘기죠.

좋은 얘기이긴 한데, 그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이 있지 않으면 어려운 게 현실이죠.

전문적인 지식이 없으면서도 컴필레이션만으로도 괜찮은 컨텐츠를 만드는 접근법도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생산성과 속도입니다.

예전에 애드센스 포럼v1에서 여러 사이트의 퀴즈 정답만 모아서 보여주는 티스토리(토실행운퀴즈)가 언급된 적이 있는데요. 저는 그런 블로그 유형을 굉장히 흥미있게 관찰하는 편입니다. 이런 블로그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생산성과 속도인데요. 사람들이 원하는 정보가 여러 장소에 파편화 되어 있는데 이것을 모아서 가장 빨리 보여주기만 해도 컨텐츠가 된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생산성과 속도를 확보할 것인가?

제 경우는 자동화된 파싱을 이용합니다. 특정 컨셉을 기준으로 모은 여러 사이트에서 특정 컨텐츠가 업데이트 될 때마다 자동으로 알림이 뜨도록 하는 것입니다.

위 스크린샷은 여러 개 사이트 중에서 3 개 사이트(왼쪽)가 업데이트 되었으며, 각각의 사이트에서 1개씩의 타겟 컨텐츠(오른쪽)가 업데이트 되었음을 나타냅니다. 한 사이트에서 여러 개의 컨텐츠가 업데이트 되면 오른쪽 빨간 아이콘 숫자가 더 많아지겠죠. 각 컨텐츠를 클릭하면 바로 그 페이지로 이동하게 만들었습니다. 업데이트가 발생하면 바로 방문해서 내용 요약하고 블로그 글을 작성하죠. 대상 사이트들은 저로 인해 방문자가 증가하고, 저는 페이지 뷰가 증가하고 서로 윈윈입니다.

블로그에서 수익을 얻지만 그 컨텐츠의 생산은 머리에서 짜내는 것 말고도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해드린 방법은 그 중 하나입니다. html 코딩 조금, 그리고 인터넷에서 파싱 코드만 조금 검색하시면 구현 가능하세요.

이걸 좀 더 익히시면 나중에는 컨텐츠 작성도 거의 자동화 할 수 있습니다. 

절대적인 정답은 아니고, 이런 방법도 있다는 정도로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