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일정기간의 제 애드센스 수익을 정리한 엑셀시트입니다.

마스킹을 해서 착각하실 수 있는데, 뒤에는 센트 단위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7년 7월 수익은 600.91 달러.... 즉, 60만 원 좀 넘는다... 이런 식으로 보시면 됩니다.

보시는 것처럼 2017년 11월까지 애드센스 수익이 100만원을 넘은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12월에 1400달러로 점프를 했고 2018년 8월에는 5000 달러대로 점프를 합니다. 그러면 그 시점에 제가 어떤 변화를 주었을까요?

정답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입니다.

동일 컨셉, 동일 방문자수가 유지되고 있었음에도 저절로 CPC/CTR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했죠. 

"구글이 알아서 최적화를 하나 보다."

그 얘기는 돌려서 말하자면, 구글이 노출 광고를 최적화 하기 전에는 내가 아무리 쇼를 해도 수익 점프가 힘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다른 고수분들이 특별한 방법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적어도 저는 아무 이유 없이 CPC/CTR이 상승했었습니다. 그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트래픽을 계속 늘려갔습니다. 모수가 적으면 아무리 CPC/CTR이 높아도 의미가 없으니까요.

다만 이슈성 글 등으로 단기적 트래픽을 끌어오는 것은 별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비슷한 성향을 가진 트래픽이 고정적으로 들어오도록 블로그를 유지하셔야 해요. 작년에 잡블로그를 하나 만들어서 이것 저것 흥미 위주로 컨텐츠를 올려보고 있는데, 이건 시간이 지나도 최적화가 될까 회의적인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