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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가장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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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생각이 깊어지는 고민 입니다.

블로그 및 웹사이트 17년 정도 했습니다.
지방에서 그저그런 대학교 직장을 다녔습니다.
직장 다니며 애센을 했고 본업과 부업을 겸하다 보니 어느순간 직장에 재미도 없고 무의미함을 느꼈습니다.

그러다가 직장 그만두고 워프. 웹사이트만 했는데 생각보단 기존보다 수익은 제자리 걸음 이네요.

이쪽으로 계속 하려고 해도 여러가지 변수들이 있어서 생각만큼의 수익 도달이 안되고 있습니다.

다시 직장을 다니면서 워프도 함께 해보려고 여기저기 회사에 이력서랑 면접도 보지만…

이것 또한 잘 안되네요. 워프 포기할거 생각하고 최저로 연봉을 측정해서 회사에 지원하지만 잘 안됩니다.

너무 연봉이 회사에서 바라는거랑 안맞다고 하고 있고..

그래서 연봉을 낮추면서 시간적 여유를 얻을 수 있는곳을 선택하려도 하면 가족은 미텼다고 합니다. 워프로 얻는 수익 포기하면서 최저 임금 받으면서 회사 다닐꺼면 차라리 지금 하는거 더 키워보라고요.

솔직히 사업적 감각도 없고 뭐 지금 하는거 키워서 뭐 어떻게 해야될지도 잘 모릅니다.

할 줄아는 거라곤 글쪼금 써서 야금야금 수익 챙겨 먹는거랑 허접한 웹사이트 만들어서 운영하는거 밖에 모르는데 이것도 성장성 없는 제자리 걸음 입니다.

먹여살려야 되는 가족이 있고 처자식이 있는데 아빠라는 사람은 직장도 안다니고 집에만 있으니… 자식들이 학교다닐때 “아빠 직업이 뭐야?” 라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해줘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도 미안하기도 합니다. 주변에서 “남편 뭐해?” 물으면 “집에서 그냥 재택근무해” 이런식으로 대답하는게 대부분이니… 옆에서 들으면 정말 미안합니다.

그래서 저는 고민입니다.

이 일을 직업으로써 계속 해야될지 아니면 직장을 찾을지.

저도 사실 어느 순간부터 주변 지인들 만나서 각자 안부 물을때 집에서 논다고 대답합니다.

추석이고 하니 답답함이 더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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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개 / 1페이지

제로데이님의 댓글

저도 이직 준비한지 벌써 5개월 째 접어든 40대 입니다. 이제 연식이 좀 되서 이력서에서 컷트도 많이 되고 여러가지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중입니다. 그루소님도 힘내세요!

제이스님의 댓글

글을 잘 쓰시네요. 내공이 느껴집니다.  부업을 찾으셔야 겠어요.

저도 블로그 전업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현실은 쉬운건 아닐 것같아요 .

그루소님의 댓글의 댓글

2007년 부터 해서 그런지 사실 직장생활보단 이 일을 더 오래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뭐가 본업이고 부업인지 이젠 혼란스럽고 오히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애매한 상황이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하루300달러님의 댓글

애드센스 한 달 수익이 얼마나 되시는지요? 만족할 만한 수익이라면, 다시 취업하실 생각은 안 하시겠죠? ㅠ.ㅜ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라면 어차피 전업이라 시간도 많을테니, 일단 여러가지로 노력을 많이 해볼 것 같습니다.

그루소님의 댓글의 댓글

그냥 입에 풀칠할 정도입니다. 맞습니다. 생각하는 것만큼 수익이 도달해야되는데 현실은 아닙니다 ㅠㅠ
개인사정으로 시간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김민혁님의 댓글

돈은 적게 받더라도 일찍마치거나 시간적여유가 되는일을 하고, 워프도 병행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워낙 인터넷을 이용해서 돈벌수 있는 수단이 많아서, 쿠파스, sns계정키우기, 자체커뮤니티사이트만들기, 전자책만들기, 유튜브, 네이버블로그 키워서 원고받기 등 안해본걸 새롭게 많이 시도해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우움작위자드님의 댓글

전업으로 계속 가신다면, 집에서 가정 업무와 일을 병행하는 것은 사실상 힘들다고 봅니다. 저희가 하는 일은 정신 집중력이 강하게 요구되므로 환경을 바꿔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근처 빌딩 오피스 근처 공유오피스를 구해보시는 것도 방법인 것 같네요. 비싼곳은 30 ~ 40만원대, 여러 사람 같이 쓰는 저렴한 곳은 18 ~ 20만원대면 1자리 책상 구할 수 있으니 일단 집에서 나오셔서 사무실 출근하는 것처럼 매일 출근하시는 것 처럼 나오시면, 1개월치 월세에 대부분 1개월 계약이라 부담도 적고, 대부분 영세한 프리랜서나 수익 간단간당하는 개인사업자들이 일하는 곳이므로 부담도 적고 업무 환경 구축과 집중력 유지 또한 가족분들과의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저는 전업으로 집에서 1년, 도서관 노트북석에서 2년, 공유오피스에서 4년째로 이동하면서 일하고 있는데 공유오피스가 쓸데없는 월세 내는것 같아보여도 결과적으로 성과는 제일 나았던 것 같습니다. 일단 집에서 나오셔서 집중할 수 있는 개인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시면 업계 경험이 많으시니 어느 정도 답이 보이실 것 같네요.

쿨가이님의 댓글

다른 사람의 인생?에 이래라 저래라 할 처지는 아니지만 이런 생각도 할 수 있구나 정도로 받아들이시면 좋겠습니다.

우선 글 자체에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신 상태로 보입니다.
글에서 에너지가 느껴지지 않고 부정적 느낌이 강합니다.

왠지 주눅이 들어계신 것 같은데 주변 가족분들의 응원이 없으신거 같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의 문제는 돈에서 시작합니다.
수익과 지출이 어느 정도 이신지 모르겠지만 가족의 수익이 오로지 그루소님의 수익에 의존하고 계신건가요?
과거처럼 아빠는 돈, 엄마는 집안일...이렇게 생각하시면 아빠는 돈 많이 벌어와야 어깨가 펴지고 생기가 돌게 됩니다.

돈이 적어서 쪼들리면 아빠는 왠지 가장 노릇을 안하는 것 같고 힘이 빠지고 자신감이 없어지게 됩니다.
가족이 모두 아빠 돈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라면 이 부분을 가족들과 같이 의논을 하는게 좋아 보입니다.

무엇을 하든 가족의 동의와 지지가 있어야 더 잘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조그마한 실수도 내 실수고 이로 인해 생기는 책임도 오로지 나 혼자 다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떠한 도전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계속 하던 것만 하려고 하고 변화가 쉽지 않습니다.

혹시나 변화를 시도할 때 수익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 이 부분은 가족이 모두 감당하면 좋겠다는 동의가 있어야겠습니다.
외벌이시라면 맞벌이를 하시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배우자의 월급이 있다면 그래도 도전을 하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변화나 도전이 하기 싫거나 두렵다면 지금 하고 계신 것에서 조금씩 늘려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당장의 큰 변화는 없을지라도 시간이 누적되면 그래도 변하기 때문입니다.

앱을 만들어서 광고를 달거나  제휴마케팅 (쿠팡 파트너스, 알리, 애드릭스, 애드픽 등)을 하시거나,
이쪽 경험이 많으시니 강의, 전자책도 좋아 보입니다.

이 외에 부업거리는 정말 많습니다. 유튜브에 부업만 검색해도 거짓말 조금 보태서 수천개는 나올 것 입니다.
이 중에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한 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시간과 노력은 어쩔 수 없이 투입을 해야합니다. 당장의 큰 수익이 없더라도 씨를 뿌린다 생각하고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가족을 가장 한 사람이 책임진다 생각치마시고 배우자분과 잘 상의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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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소님의 댓글의 댓글

와프는 수익에 만족을 합니다만 제가 더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응원을 해주지만 날카롭기 때문에 ㅎㅎ

아들 둘 키우는 아빠지만 아직 애들이 어려서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외벌이 현실입니다.

저는 도전하고 싶은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본문에서 느껴지듯 자신감이 없을수 있습니다. 그게 현재 제 상황이니까요.

직장을 다녔을때는 회사라는 버프를 받고 “엔지니어로 일해” “개발자야” “시설소장이야“ 등등 그 분야의 직종과 업을 말할 수 있지만 지금의 저는 딱히 뭐다 라고 말하기 애매합니다. 그게 가장 큰 고민인거죠.

긴댓글 조언 감사합니다.

신블릭님의 댓글

입에 풀칠이라도 가족들은 감사해야 되지 않을까요? 라는 의견은 보이지 않아서 적어 봅니다.

그루소님의 댓글의 댓글

가족들은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제가 부끄러움이 더 생기는 거죠.

댓글 감사합니다.

그루소님의 댓글의 댓글

응원의 의미에서 만족한다고 했지만 현실은 아닙니다. 성장하길 원하기 때문에 현재 수익에 만족을 못하는것이죠;;

지금까지 이 바닥 생활을 한것 치고는 정말 입에 풀칠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제이스님의 댓글

궁금한게 있습니다.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가 어떤게 있을까요?
급격한 이 바닥의 변화라면 검색 알고리즘이나 티스토리 사태같은 플랫폼 환경 변화같은 문제 일까요?

그루소님의 댓글의 댓글

방해하는 요소는 딱히 없다고 생각됩니다. 있다면 플랫폼 이용하면서 생기는 문제들? 정도겠네요.

제 주관적 생각은 검색시장의 업체들도 성장을 해야되기때문에 그들이 보는 관점에서 방해되는 요소들을 변화시키겠죠.

예를 들어 어뷰징 사이트 등등…

성장을 못하는 것은 본인 역량과 자질 부족, 적절한 행운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ㅠ

연두꽃님의 댓글

17년동안 블로그와 웹사이트를 하셨으면
이미 알거 다 아는 분이십니다.
저도 20년 정도 이 바닥에서 놀다 보니
안될때는 죽어라고 해도 그자리더군요.

뭐 길게 써서 뭐하겠습니까.
짧게 말하지요.

남들 다 하는거 해봐야 어차피 파이 나눠먹기 입니다.
남들 안하는거, 남들 못하는걸 하세요.
돈은 남들이 못하거나 안하는 것에 있어요.

저도 이걸 깨닫는데 참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루소님의 댓글의 댓글

댓글 감사합니다. 이제야 확인했네요.

말씀하신대로 남들이 안하고, 못하는것에 도전을 해야겠습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피자빵빵님의 댓글

환경을 바꾸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집근처에 500에 30짜리 원룸이라도 얻어서 사무실로 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해서 위탁판매로 운영해보세요.
그럼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 및 콘텐츠 마케터 라는 직함이 생깁니다.

그루소님의 댓글의 댓글

댓글 감사합니다.

이미 공유오피스를 알아봤습니다. 현장답사를 해보니 금액도 만족스럽고 환경이 나쁘지 않아 조만간 계약할 것 같네요.

블로그/웹사이트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로 범위를 넓혀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조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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