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남기네요 ㅎ

지난 티스토리 광고 대란 이후로 블로그를 잠시 미뤄뒀다가 이제사 이사 중에 있습니다.

근래 개인적으로 좀 일이 많이 있었는데요, 

건강이 나빠져서 집에 오면 누워있어야 하는 시간도 많아졌고

이사 가는 시점하고 겹쳐서... 블로그 이사 해야하는 시점에 진짜 이사를 하게 되었어요... ㅠㅠ

작년까지 슬럼프를 겪으면서 블로그에 글도 거의 못쓰다가 올해부터 다시 맘 잡고 쓰기 시작했는데

티스토리 광고 대란 겪으면서 기존에 하던 블로그 모두 백업 받고 접어버렸습니다.

한창 수익이 오르고 있다가 글 모두 비공개로 돌리니 수익이 0으로 수렴하는 모습을 보면서

맘이 많이 아팠는데, 그래도 전에 슬럼프 때 만큼은 아닌 거 같습니다. 

뭔가 이제 내성이 생긴 것도 같고, 이러면서 배워가는 것도 같고.

사실 이전에도 워드프레스랑 블로그스팟으로 분산하려는 생각도 했었는데요

그때마다 '굳이 뭘.... 새로 배워가면서 하나' 싶어서 티스토리만 했는데

이번에 저의 나태함이 손실을 더 키웠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래도 이번 일을 통해 많은 걸 배웠습니다.

- 세상일은 아무도 모른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 투자든, 블로그든, 중요한 건 리스크 분산을 해야 한다.

- 무슨 일이 생겨도 흥분하거나 당황하지 말고 가만히 해결책을 찾아보자.

비록 수익은 다시 0이 되었지만, 제가 만든 컨텐츠들이 아직 있으니 어떻게든 다시 살아가야죠.

백업 받은 컨텐츠들을 그대로 올려볼까 싶어 검색엔진에서 삭제 처리도 하고, 검색 조회에서 제외된 거 확인도 하고 했는데

막상 그대로 올리려 보니... 옛날에 쓴 글들 지금 보니 많이 허접하네요 ㅋㅋㅋ

해서 결국 하나하나 보면서, 내용 보완해 가면서 올리고 있는데,

거의 글 하나 쓰는 거랑 시간이 비슷합니다. ㅋㅋㅋ

가지고 있던 잡블로그 글들은 다 분류해서 각각 전문 블로그로 만들려 하구요

각각 워드프레스, 구글블로거로 이전 중인데 이 세계는 티스토리랑 또 많이 다르군요.

다시 초보로 돌아와서 땀 삐질삐질 흘려가며 해보고 있습니다. 힘들긴 한데 재미도 있네요.

지금은 수익은 커녕 검색 색인 조차 안되고 있지만, 조바심 내지 않고 천천히 가보겠습니다.

여기 포럼에서 항상 많은 도움 받고 있어 고마운 마음입니다.

오늘 날씨도 좋던데 다들 맑은 공기 마시면서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