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부탁으로 알바삼아 블로그 글 몇개 써드리고 있어요. 그런데 몇년 전부터 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처음엔 고사했다가 요즘 다들 불경기라고 하니까. 나도 알바라도 하자해서 했는데 역시나 손에 힘을 좀.. 많이 주는 습관 때문에 좀 쓰다보니 새끼손가락이 저려오더라구요. 

* 조금 더 정확하게는 손가락이 안쪽으로 밀리면서 약지 손가락이랑 닿는다고 해야하나.. 그러면서 새끼손가락이 되게 불편 거추장 저릿저릿 찌릿?! 만성통증 비슷한 식으로 장시간 타이핑 또는 컨트롤 버튼 누르기가 힘들어졌어요. 

그래서 뭐 좀 다른 방법 없나 찾다가 보니까 윈11에서 마이크 녹음해서 타이핑 해주는 기능 있어서 (그냥 노트북 내장 마이크로) 써봤는데.. 인식률은 95%.. 아니 99%쯤 되는거 같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윈도우11버전에서, 단축키 윈도우 + H 누르면 됩니다. 

당연히 컴에 마이크 있어야 하고.

윈10에도 기능은 있는데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아요. 

혹시.. 윈10에서 윈도우+H 단축키 눌렀다가 한글 자음 모음 분리되신다면

작업관리자 창 (컨+알+델) 눌러서 'Microsoft Text Input Application'을 찾아서 작업 끝내기를 눌러주세요. 

음.. 우리가 사람마다 다 다르지만 다들 아나운서도 아니고, 개인마다 발음이 부정확한 단어, 발음이 새거나, 기침도 하고.. 중간에 본인도 모르는 추임새나 습관적인 아~~ 어~~ 같은 부분, 다 녹음되는 것이나 숫자를 말할때 250 이런 숫자 잘 들어가긴 하는데 단위 표시 같은건 조금 아쉽지만 

지금 이글 위에 내용처럼 

문장 단위로 쪼개서 편집하거나 3~5문단 300~500자? 정도 말해서 잠깐 편집해서 다듬고 하면 타이핑 하는 거 보다는 편하더라구요. 한 1시간 하고 나면 목이 좀 칼칼해진다는 단점이 있긴 하던..

며칠 해보니 그렇게 쓴??? 녹음한????? 블로그 글도 (네이버 블로그로만 해봤는데) 노출되는데는 특별히 문제는 없는 것 같은데. 테스트삼아서만 하다보니 혹시 실제로 쓰시는분이나 경험이나 관련 내용 잘 아시는 분 있으실까 궁금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