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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편한 곳에서 일하는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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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부정적인 글이니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래는 어떤 도움이 되는 정보가 기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제목 그대로 입니다.


제 생각이니 일반화하진 않겠습니다.


싫은 사람들하고 일하고, 하기 싫은 일을 하면 그 만큼 돈이 됩니다.


하지만 매일 글 쓰기 아니 글 만들기 하는 것도 힘들다고 착각할 수 있지만,


진짜 힘든 게 아닙니다.


(단, 직장인 급의 보험과 월급과 안정성을 갖춘 분들은 제외)



여러분들은 혼자서 편한 곳에서 일하면서 어떤 대가를 치르고 있나요?


저는 부끄러운 순수익, 장시간 키보드 작업,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를 불안감을 대가로 치르고 있습니다.


과연 이게 맞나 싶으나 저에겐 선택지가 없어 하고 있네요.


이런저런 전략을 생각하고 있는데, 가끔 포기하지 않게 하려고 저 자신을 속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보면 앞으로 웹페이지 애센 이거 뭐(생략)


공감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보면 경력이 조금 되기 시작하면 글도 댓글 잘 안 쓰시는 경향이 있는 듯합니다.

그 이유는 짐작이 가지만 이 번엔 공감가시면 댓글 좀 주세요.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나 궁금합니다.

공감 안되면 어쩔 수 없구요.


다 쓰고 지울려다 걍 올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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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개 / 1페이지

신블릭님의 댓글의 댓글

하루300달러 님은 제가 기억하기로 본업에서 수익이 좋으신 걸로 그리고 글쓰기 좋아하셔서 애센은 취미, 부업이시니 공감은 안 되실 듯.

하루300달러님의 댓글의 댓글

본업이 있긴 한데... 만족스럽지는 않아서, 애드센스로 꾸준히 해서 본업을 뛰어 넘고 싶었는데... 쉽지 않네요;; ㅠ.ㅜ

신블릭님의 댓글의 댓글

애센에 커뮤니티 활동, 조사 등 모든 애센 관련 모든 활동 포함해서 하루에 얼마나 시간을 투자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하루300달러님의 댓글의 댓글

요즘엔 글을 안 써서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일 것 같구요. 포스팅을 할 땐, 평일엔 2~3시간 정도 그리고 주말이나 휴일엔 4~5시간 정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블릭님의 댓글의 댓글

그러시군요. 답글 감사합니다. 진짜 취미이시네요. (수정함: 필요 없는 부분 삭제) 저도 부업으로 하고 싶어요. 부럽습니다흑흑

신블릭님의 댓글

직장인 급의 월급을 버시는 분들은 저 같은 사람의 생각을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따끔하게 충고 좀 주세요

VamZ님의 댓글

전 그래서 대기업 다니면서 부업으로 해서 한달 수익이 월급에 20배 이상 벌면서 1년 유지되었을때 그만뒀습니다. 지금은 망해도 별 타격 없을 만큼 벌어놔서 걱정은 없습니다. 이런류의 일들은 부업으로 시작하는게 맞습니다.

신블릭님의 댓글의 댓글

언뜻 와 닿지 않는 스토리이긴 한데 대단하시네요!! 그리고 답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공감 안 하시는 것으로 그리고 블로그 한창 고점 찍을 때 못한게 후회됩니다. 얼마전 누군가 코인과 같다는 글 게시되었죠.

신블릭님의 댓글의 댓글

역시 지금 타이밍은 블로그로 벌어논 돈으로 다음꺼 준비하거나 강사가 되었어야 하는게 맞지ㅎㅎ 아아아

ililil님의 댓글

10년차 입니다.
부업시작해서
회사그만두고 본업 프리랜서, 부업의 투잡화.
그리고 현재는 본업입니다.

첫째도 리스크 둘째도 리스크관리 입니다.
제발 천천히 망하길 빌면서..

신블릭님의 댓글의 댓글

댓글 감사하구요. 와.. 10년 동안 살아남으셨네요.

리스크 관리가 아니라, 지금과 같은 시대 상황에서 앞으로 성장해야 할 입장에선 갑갑합니다. 하지만 뭐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네요.

좋은 하루 보내시길

신블릭님의 댓글

어떤 분인지 닉네임은 기억나지 않지만, 댓글을 지우셨네요.

저도 가끔 썼다가 지웁니다.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습니다. 제가 다시 생각해야할 부분도 있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신블릭님의 댓글의 댓글

100퍼센트 맞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합리적인 결정을 하는 동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본업으로 한다고 하면, 그 만큼 벌어서겠지, 그 만큼 실력이 좋겠지라고 일반적으로 생각하지만 아무튼

퇴사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 좋은 직장 미리 구해놓고, 퇴사할까요? 똑 같습니다.

고라니님의 댓글

형때매 가입함..
애드센스만 한다면 정신차려.
cpa든 블대행이든 스마트스토어든 위탁판매든 구매대행이든 중고사업이든 전자책판매든 크몽이든 유튜브든 돈되는건 다 해야지 이거하나만 파고있다가 구글 망하면 어쩔거야??

신블릭님의 댓글의 댓글

하나라도 중심 잡고 있는게 있으면, 다른 거 여러개 해보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처음에 자신에게 맞는 방향성을 찾기 위함이라면 몰라도 저는 동의할 수 없네요.

근데 그 중심 하나 잡으려다가 언제 잡힐 지 ㅎㅎ 아 모르것다.

사람마다 다른 능력이 있으니 각자 판단하시길

우움작위자드님의 댓글

제가 느끼는 혼자서 편한 곳에서 일하면서 치르는 대가는 네트워크의 부재 및 노동과 수익 시점의 불일치에 따른 구조적 게으름이네요.

이 일을 하다가 계속 느끼는건 사람은 같은 목표를 가진 그룹에서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자기 생각을 내뱉고 공감받는게 생각보다 크다는 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도서관 노트북석에서 혼자 오래 일하다가 뭔가 답답해서 공유오피스로 옮기고 몇 년째 일하는 중인데 서로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들과는 매일 붙어있어도 뭔가 공허한것 같아요. 공통된 주제가 없으니 맨날 날씨이야기만...회사원들이나 거래처와 소통이 가능한 프리랜서분들은 직장, 거래처 스트레스가 있지만 서로 이해관계로 맺어져서 감정의 상함을 떠나서 공통된 목표안에서 대화를 꾸려나가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기 발전이나 소득 증가를 떠나서 사회적 동물인 인간의 본능 적인 관계 추구 관점에서요.

수익의 크기는 생각보다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같아요. 왜냐하면 이 분야는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외적 요소에 의해서 한 번은 수익이 탁 튀기 때문인데요. 블로그는 손익분기점이 매우 낮은 즉 파산이 없는 사업이라고도 볼 수 있죠. 사업이라는게 꼭 자기 실력으로 100% 성과를 내기보다 시류의 변화에 의한 운적 요소의 영향력도 매우 큰 것 처럼 블로그 수익도 비슷한 것 같아요. 파산 리스크가 거의 없기 때문에 세월아 네월아 기다리다면, 예상치 못한 사건(2020년 코로나 발발), 이해관계자의 정책 변경(검색엔진 알고리즘 변경), 경천동지할 기술발전(생성형 AI의 등장), 정말로 본인 스스로의 깨달음(무한히 재수 할 수 있는 수험생) 등으로 데이터가 팍 튀기 때문에 그 때 큰 변화가 일어나면 아무리 게으른 사람도, 유행에 둔감했던 사람도 살기 위해서 강제로 글쓰는 스타일이 바뀌게 되고 수익 변동이 커지는 것 같아요. 자본이 많이 드는 사업이라면 이미 폐업을 했겠지만 블로그는 유지비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그 세월의 무게를 다 견디고 운적요소의 수혜를 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인것 같아요.

문제는 운적 요소에 의한 수익 구조는 지속가능성이 크지 않으며, 외부 환경 변화에 매우 취약하는 점인데요. 돈을 잘 벌 때 자신의 성과의 원인을 파악해서 복제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다시 불황이 와도 살아남을 수 있겠지만, 대다수는 그러기 쉽지 않다는 점에 있는 것 같아요. 가장 큰 이유는 노동 시점과 수익 시점의 불일치 때문인것 같아요. 회사원이나 프리랜서는 계약 관계에 의해서 강제로 지금 당장 노동을 해야 돈이 들어오지만, 블로그는 한 번 궤도에 오르면 심하면 1 ~ 2년 매일 OTT만 봐도 통장에 계속 돈이 꽂히기 때문에 게을러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같은 조건의 회사원이나 거래처가 있는 프리랜서였다면, 수익과 비례해서 늘어난 네트워크, 거래처와의 책임감들로 더 열심히 노동 시간을 투입하겠지만, 블로그는 누가 터치하는 사람도 없고, 네트워크에 의존하는 것도 아니며 다 1인 사장이기 때문에 저절로 게을러지는 것 같아요. 사실상 지금 돈벌이는 운에 가깝기 때문에 노동에서 잠시 해방된 이 시점에 더욱 몰아붙여서 미래 몇 년 먹을 거리를 구상해야 하는데 놀거나 아니면 지금 스타일 그대로 글을 쓰게되면 결국 시류의 변화가 오면 무너지기 쉬운 것 같아요.

블로거는 직장인이나 거래처 연계형 프리랜서가 가진 네트워크가 없기 때문에 지식 투자에 더 심여를 기울여야 하지만 노동시점과 수익 시점의 불일치는 태생적 게으름을 만들고 이는 매일 일을 미루며 마치 냄비속에서 서서히 익어가는 개구리를 만들며 저같은 운에 기대온 게으른 블로거들을 심연으로 떨어뜨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어떻게 하면 규칙적인 생활을 할까에 가장 관심이 가는 것 같아요.

신블릭님의 댓글의 댓글

마음을 담은 긴 글 감사합니다. 투자된 시간을 생각하면 고개가 숙여지구요.

글 읽으면서 조금이나마 우움작위자드님의 생각을 들여다 본 것 같았습니다.

1. 네트워크의 부재
저 같은 경우는 인간관계 추구 욕구는 극히 낮은 것 같습니다.

2. 노동과 수익 시점의 불일치에 따른 구조적 게으름
이런 문구가 여간해선 나오기 힘든 것 같은데 감탄했습니다.
저의 경우는 '시점' 이 단어까지 가지도 못합니다. 그냥 '노동과 수익의 불일치'네요. 흑흑

댓글 읽고, 잘 풀어 설명하진 못하겠지만, 적지 못한 다른 여러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움작위자드님과 저는 각자 다른 것에 관심이 있는 것이구요.

신블릭님의 댓글의 댓글

그리고, 수익이 꽤 나는 걸 경험하면 보통은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는 경향이 많은데, 운과 같은 외부요소를 많이 언급하신 것 같아서 이 또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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